병아리콩

詩 中心

by 허니

오래전 이미 부화해서 세상에 나온 녀석들이라고 입에 들어갈 때마다 귀엽다고 했건만 샐러드에 넣을 생각으로 잠시 물에 불려 놓았을 뿐인데 병아리콩이 소리를 낸다 톡 톡 자기들이 정한 일정한 주기로 표현하는 게 무슨 일인지 혹여 닭이 되려고 하는 성장통은 아닌지 어쩌면 물을 싫어하는 아내처럼 비명을 지르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참, 별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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