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와 나

詩 中心

by 허니

창문 안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다

소리 없이


창문 밖에

무슨 일이 있는지 살펴본다

숨죽이고


창문을

사이에 두고

서로

실체를 확인하고 있는

매미와 나


움직임을 허락하지 않은 채

반나절이 지났다


저 하늘, 구름처럼

침묵이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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