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연을 날리다

詩 中心

by 허니

겨울 추위를 이겨보겠다는 건지

눈 내린 호숫가를 보고 싶은 건지

바람을 맞으려고 간 것인지는

내 알바 아니지만

부디 몸 조심하거라


반복하는

오름과 내림

어지럼도 있을터


당긴다고

쉬 오지는 말고

풀린다 치면

긴장하지 말거라


한 줄

선(線)으로

끝 모르게

길게 이어진

아득한 그 지점에

바람에 명(命) 줄을 맡긴

네가 있다


한 줌 바람이

위대해 보인 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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