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벚나무가 흔들리고 있었다
하늘에는 구름이 적당하게 풀려 있었다
나무 아래 지상에는 개미들이 오가면서
오늘, 괜찮았지?
주고받는 말들이 이파리까지 타고 오른다
햇살은 나무와 개미 사이를
알뜰하게 훑고 있었다
구름은 하늘 아래에서 스스로 진화하고
벚나무는 무엇인가를 놓친 듯이
아쉬움이 가득한 얼굴이었다
바람 불던 저녁 무렵.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