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사진

詩 中心

by 허니

계절을 닮은 듯이

호젓한 길

그 옆에는 흐름을 멈춘 듯한

개천


잔잔한 물가에는

울긋불긋한 가을 사진이

여러 장 투영되어 있다


앞에 가던 사람은

길에 멈추어 서서

가을이라는 공간을

만지려는 듯

헤아려 보는 듯


하늘은

가라앉아 있었다

지난,

내가 아는 가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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