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담장 아래에 있는 개나리의 군무(群舞)를 보면서 너희들, 두고 보자고 속앓이를 얼마나 했는지 제 순서도 아닌 것이 약속되었던 날을 지키지 못하고 피었다 찻길 양옆으로 서 있는 동료 중에 가장 먼저 자기 이름을 알린 그 벚나무는 어떤 이유에서든 돋보이는 건 맞다 어디에서 선행학습을 한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너무 이른 일이 되었다 이제 사라지는 건 시간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