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첫날에 그만큼만
둘째 날에는 그만큼씩
사흗날에 딱 그만큼의 마음이었는지
무성했던 지난여름의 것들이
정리되었다
이름은 있으나 불러보는 이 없는
들풀이
차량 1대의 힘 앞에서 소리 없이
스러졌다
어느 업체 기사 양반인지
마무리한답시고
생뚱맞게 나무 다섯 그루를
빈터에 심어놓고 도망갔다
다섯 그루의 녹색 나무
가을에 잘 있을는지
이리저리 돌아보는
까치 무리
계절은 쉼 없이 가고 있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