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을 걷다

詩 中心

by 허니

가을밤,

혼자 길을 걷는다


낮에 보았던 그 길을

똑같이 걸었다


잎새 떨어진 나무들이

주섬주섬

옷을 입고 같이 걷는다


가을밤,

여럿이 길을 걷는다


낮에 보았던 그 길을

똑같이 걸었다


품고 있었던 것을

하나둘 내려놓으면서

하나같이 걷는다


생각이 다른 세상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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