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立春)

詩 中心

by 허니

지난 명절 때 받은

빨간 사과를 찬 물로 닦으면서

문득

오늘이 입춘(立春) 임을 알았다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즈음이라는 것과

왠지 나를 서성이게 하는 시간이라는 기억


언제나 있는 계절이기는 하나

기다려야만 하는 이름


춘(春)아

네 이름은 참 아련하니 곱다


들뜬 내 맘을 잡으려면

저기 저쪽

남녘으로 가는 기차를 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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