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by 허니

나의 그림자를 지우면서

말없이 따라오는 그 사람 덕분에

나는

어떤 계절을 잊을 수 있었다


알 수 없는 그곳으로

너도나도

모두, 길에 나섰다


나의 등 뒤에는 그가 있었고

그 뒤에는 또 그랬다

다시, 그 뒤에는

누군가의

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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