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

詩 中心

by 허니

길가에 떨어진 장갑 하나

누가 잃었을까


며칠이고 한 자리에 누워 있는 것이

안쓰럽다


누구누구와 악수하면서

그를 따라나서다 그랬는지

혹 주인의 실수로 그리 되었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외로워 보인다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주인이 다시는 찾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처연하다


봄기운이 오르고 있는

한 낮

다섯 손가락 모두

하늘의 별을 헤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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