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누가 작동하는 것인지는 모르나
내 마음을 읽으면서
나를 따라오는 검은 실루엣
땅 위에 투영되는
그는
나를 닮았다
하는 모양이
썩 맘에 들지는 않지만
이 정도면 괜찮아
오롯이
시간을 꼽고 있는 그는
손잡지 못한 나를 탓한다
새로운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나와 같은지 모르겠지만
낮잠을 자러 가는지
슬며시 사라지는
그를
내가 따라간다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하다
봄날이 더디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