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전화를 했다 아픈 허리는 좀 어떠시냐고 오늘이 입원 3일 차 아무래도 입원을 해서 집중치료하는 것이 좋을 듯싶어 결정했다는데 이 뜨거운 여름날 그 무엇이 집중이 될까 싶었다 치료와 휴식 또 치료와 휴식의 연속 단조로운 시간이 미리 입력되어 벌써부터 무료함이 스멀스멀 오른다는데 한 달을 예상한다는 의사의 말은 신기루 같다는 생각이란다 문득 선택이라는 단어는 집중이라는 단어를 꼭 매달고 오는 이유가 뭘까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걸까 의문이 들었다 우스꽝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그 병실이 답답할 것 같아서 한 시간 반이나 실없이 전화를 해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