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가을밤 아래

詩 中心

by 허니

건널목에 멈추어보니

초록색 등이 켜지면서

“어서………………“

라고 사인을 주어

정해준 시간만큼은 당당했다

등 뒤에서

바람이 불었지만 쓸쓸하지 않은 것은

허리춤에 달을 끼고

하나, 둘 소리치며

걸었기 때문이다


명쾌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너에게 묻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