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비는
저만큼의 세계에서도
소리를 한다
몇몇 가지의
색깔도 필요 없는
모두가
같은 느낌으로
지상을 향해 내리는
한 줄기
커다란 공간을 형성하는
우리의 본향(本鄕)이다
다른 언어가 필요치 않는
무언(無言)의 외침
수만수억의
장맛비마저
모두가 네를 그리워하는 마음
우리는
그 마음으로
비를 맞는다
한 가지 마음으로
온 세상을 떠도는
여행자와 같은
우리에게
이해할 수 없는 보헤미안이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