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너의 집 거실에 걸려 있는 그림을 보며
나는 묻고 싶었다
이 사람이 누구냐고?
강가에 적막이라는 배가 묶여있는데,
어찌할 수 없다는 생각만 그렸을 것이라는
우리의 추측이 틀렸는지는 모를 일이지만
궁금한 건
가슴 시린 언어로 붓칠 하면서 사랑을 담아낸 사람,
네가 살고 있는 공간에서 침묵하고 있는
이 사람이 누구냐고?
너와 헤어지고 나서도 계속 생각이 더 해졌다
귀퉁이의 여백은 무엇일까?
배는 강물을 따라갔을까?
보다는 사라진 그의 이름이 궁금했다
오후 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