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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中心
자동차 앞 유리에는 소리 없는 눈이 살포시 내리고 도로 위를 달리던 자동차는 강을 따라가다가 다리를 건너 다른 도시에 닿는다 그곳에는 보슬비가 뿌려진다 강을 사이에 두고 같은 액체라는 결과물을 본다 강가 높이 솟은 나무에 새 둥지가 보인다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은 그 새들은 지금 어디에 있나 겨울 한나절이 빙벽도 없는 곳에서 녹아내리고 있었다 입춘, 그다음 날에.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