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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니 Jan 30. 2024

오후 그림자

詩 中心

창 밖에서 보낸 오후의 햇살만큼

방안에 있는 내 그림자도 꼭 그만큼의 생명력으로

자기 의지를 보여주는 듯했다

그림자도 분명 숨을 쉬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무엇을 하든 같이 움직이는 그림자를 보면서

문득, 네 사랑은 안녕한지 묻고 싶었다

해거름이 조금씩 길어지는

매일매일의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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