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그녀가 떠났다고 한다
가끔 밤에 나타나서 주변을 환하게 하며
모두를 놀라게 한 그녀
그녀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아니, 어디쯤 가고 있는 건지
지금처럼 까만 밤에 떠났다는데
누군가 불을 밝혀 주었는지 궁금하다
아무것도 내세우지 않고 자리를 떴다는데
그 말이 사실일지도 몰라
그녀, 성질에 못 이겨 떠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
뭔가 있을 거로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어
우리 모두가 이제는 안녕이라는 인사를 하자
계절은 이미 봄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