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詩 中心

by 허니

공원길에

기다랗게 뿌려진 벚꽃

지상 위에서 마지막 숨을 쉰다


바람이 지나가면

그 방향으로

따라가는 듯

달아나는 듯


하늘 향해 떠들었던 말들이

어느 순간

지상으로 내려와

침묵하는 역사


순환하는 시간이

하루의 생각이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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