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설렘으로 가득한 새들도 드나들고 있었다
신신한 마음으로 지나는 바람이 가지를 흔들고 있었다
지난 계절 묵혔던 뿌리들의 힘찬 근육이
지상으로 솟아오르는 날이 있었다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사랑의 말을 전해 주는
연인들이 있었다
어느 꽃은 흩어지고
어느 꽃은 피어나고
지상 위의 숨결은 저 강물처럼 흘러간다
봄나무는 어떤 생각을 할까
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