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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니 Apr 12. 2024

다시, 여기에 있는

詩 中心

지나는 사람마다

한 마디씩

말을 한다


벚꽃이 진다고!


지는 꽃을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안타까운 사람들


벚꽃이 진다고?


한마디씩 할 때

조금씩 커나가는

연둣빛 잎새들


우리가 있다!


서로서로 그리워하듯

누군가를 향해

뻗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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