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바닷물이 빠지는 때를 맞추어
온 것이 다행이다
그날,
신비롭게 보았던
갈매기의 활공을
더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은 아니다
지난해에 봤던 우리가
오늘,
다시 만났다
너는 괜찮아 보였다
나도 더 이상 외롭지 않다
바람을 가르며 날갯짓하는
생명체의 비상은
언제나 신성하다
내 마음을 훔쳐 갈
그는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