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오늘,
산책 길에 마주한 나무는
지나가는 나에게 슬쩍 말을 건넨다
“사랑합니다”
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는 새 한 마리
자기도 알아 들었다고
고개를 끄덕이는 듯하다
무엇 하나 빠질 게 없는
계절
나무의 말을 곱씹으며
공원 길을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