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다

詩 中心

by 허니

멀리 할 수 없었던

계절

때로는

멈추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더라면


밤낮으로

책상 모퉁이에 앉아 있던

계절

가끔은

주저하면서

커피 한 잔 할 수 있었더라면


허허로운

바람을 데려다준

계절

흐릿한 하늘처럼

기억 속 이름이

아물 아물 할 수 있었더라면


문득

시간이

야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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