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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니 Jul 01. 2024

본격적이라는 말

詩 中心

며칠이고 산 아래에서 서성이던

너의 소식을 듣게 되었다

이윽고

오늘, 네가 이곳에 몇몇 친구들과 함께 도착했음을 알렸다

새벽에 요란한 신고식도 보았다

꼭 기다린다고 느끼게 할 만큼 날짜를 꼽은 건 아니었지만

결코 너를 넘지 않고서는 갈 수 없는 여름 시간이라

이번에도

너를 관심 있게 지켜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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