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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니 Jul 28. 2024

호우(豪雨)

詩 中心

     강 건너 도시에서부터 시작된 비는 다리를 건넜고 끝 모르게 퍼붓는 빗줄기로 변한 것도 순간이었지만 도심의 빛줄기는 짐짓 놀라움을 감춘 채 숨을 멈추고 서로에게 안녕하다고 걱정하지 말라며 모스 부호를 내보내듯 깜빡이며. 이곳은 지금, 호우(豪雨). 네게 향하는 내 마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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