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여름 나무 이파리에 붙어 있지 않았다
잠자리의 날개 위에 묻어 있지 않았다
장맛비에 지친 너에게도 없었다
그냥 흩어진 것일까
아침에 보았던
빗방울은
모두 어디에 있는지
그렇다면,
언젠가
또다시 돌아올 생각으로
하늘로
올라간 것이 틀림없다
사라진다는
한마디 말도 남기지 않고.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