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계획했던 만남이 틀어질 거라는 신호가 잡혔다 아침에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까맣게 달려오던 비구름은 잠시 저 산 아래 머물러 있고 어둑한 기운이 주변을 무겁게 하고 있다 비 그치면 다시 만나자고 할지 고민하다가 긴 장마가 시작되었으니 몸조심하라고 바람 편에 내 마음을 보냈다 사라진 약속이 아쉬워서.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