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여름밤

詩 中心

by 허니

하늘에는 달이 어슴푸레 떠 있습니다

별은 찾아볼 수 없고

혼자라서 먹먹한 공간,

차마

그릴 수 없는 풍경을 눈에 담아 봅니다

장맛비는 강 건너 도시에 머물고 있는 듯하나

습한 기운은 이미 도착했습니다


혹여나

내일, 비가 내리더라도 또 다른 상념에는

젖어 들지 않을 것입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여름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