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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潛伏)

詩 中心

by 허니

무엇을 봤던 것일까


저 산 아래 까맣던 말들

이리로 몰려온다


나에게로

몰려오다가

또다시 어디론가 몰려가는


수런대는 소리

내 귀에 잠시 머물다가

잠긴다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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