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지난여름
폭염에 시달린 탓에
성질이 급해진 것인지
모를 일이지만
찻길에 있는 나무 중
유독 그 나무에
가을이 찾아왔다
벌써부터
낯이 변한 이파리들이
저마다 쳐다보며 놀려댄다
바람 따라 하늘거린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