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새벽에 보았던
하늘에는
구름이 짙게 깔려 있었다
이 마을 어딘가에
누군가 근심이 있는 듯싶었나
생각했었는데
아침을 지나면서
종일
햇살이 하늘을 관통하듯
내리쬐며
가을 시즌이 왔다고
알려왔다
오늘의 운세에 박힌
기다리던 좋은 일이 있을 것
이라는 글이 한 마디씩 나뉘어
바람에 날린다
하찮은 것인지 몰라도
이 계절에는
개안(開眼)하는 시간이 많아
좋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