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주말에는 비가 내릴 거라고 하는데
이처럼 맑은 날이
어찌 그리 변할 것인지
미리부터
놀랍기만 하다
저녁 무렵,
오늘의 노을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부터 그려보는
풍경은
오늘의 순간일 것이다
시간을 당겨서 날씨를 미리 아는 것이나
아득함을 당장 느낄 수 있는 건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강 건너에서 바람이 불어온다
거리를 점차 좁히고 있다
가을과 나 사이.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