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거리

詩 中心

by 허니

언제부터인지

12월의 거리는

심심하다

재미가 없다


무던하게 지내온

세월

매월

차곡차곡 쌓였다


앞서가던 달력은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는데

12월은

아무도 소개하지 않는다

그냥 끝이다


매년 맞는

첫 1월의

설렘과 다짐은 잊은 듯

계절 탓인가

12월의 거리는

망각의 시간


커피숖에 흐르는

크리스마스 캐럴조차

더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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