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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니 Oct 31. 2024

까마귀

詩 中心

언젠가

이웃 섬나라에서

까마귀를 많이도 보았다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도시를 관통하는

울음소리는 독특했다


지금,

같은 소리를 들려주는 까마귀를 보며

옛사람들이 생각났다


모두 어디에 있나

어디에서 숨을 쉬고 있는지


혹여나

나를 까맣게 잊은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에

까마귀 앉아 있는 곳을 확인한다


서로 닮아 있는 것을 확인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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