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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는 말

詩 中心

by 허니

이제

더는 들을 수 없는 말이

허공에 떠다닌다

구름도 아닌 것이

이만큼의 공허한 마음은 없다

상실을 뜻하는 것일까


다음에

또 만나자는 의미가 있는 말이

우리 사이에 넘나든다

바람도 아닌 것이

이처럼 투명한 마음은 없다

기다림의 표현인가


부질없이

이리 굴려보고 저리 굴렸다

했다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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