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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 삼일

詩 中心

by 허니

계절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려고

남길 것은 남긴 채

봄으로 무엇인가를 넘기려 한다


하루

이틀

지루하게 책장이 넘어가듯

바람은 다른 바람을 부르고

구름은 또 다른 구름을 따르며


일일이 말할 수 없는

무수한 것들이

그냥 넘어간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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