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윗마을
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에는
사람을 위한
길이 보이지 않는다
주소가 생겼는지
사람들은
어디로 들어가고
어디에서 나오는지
내비게이션에 있는 한글 초성을
분주하게 두드려봐도
길이 없다
불현듯
배 한 척이
바다로 나아가는
옛 사진이 생각났다
어떤
길을 찾기 위함이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