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왕릉 공원

강남구 삼성동의 선릉과 정릉(사적 제199호, 유네스코 등재)

by 다온


서울 강남구에는 높은 빌딩과 쇼핑몰 이외에도 역사와 연관된 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그 대표적인것으로 선릉과 정릉이다.


조선왕릉은 총40기(18명의 왕과 왕비 합장릉 포함)로, 서울 경기 강원 일대에 분포해 있다. 500년간 이어진 유교적 장례문화와 왕실 무덤 제도의 독창성 연속성 보존 상태가 세계적으로 뛰어나다는 점이 인정되어 2009년 6월, 스페인 세비야에서 제3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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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 정릉과 역사문화관이 있다. 선릉과 정릉을 산책하며 본 후 역사문화관에서 다양한 자료를 통해서 그 시대를 되짚어 볼수 있다.



선릉은 성종의 유교적 통치 기반과 정현왕후의 대비정치, 정릉은 장경왕후의 비극과 정통성 보완 역할을 상징하며, 두 능이 함께 있는 선릉과 정릉은 조선 중기 정치사의 흐름을 압축해 보여주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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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왕족만을 위한 특별한 장례 문화와 각종 절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 시대의 역사로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들어 대부분 장례문화가 바뀌어서 화장을 하는 문화와 대비한다면으로 본다면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다양한 풍속을 인정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선릉(선종, 정현왕후)은 성종때 조선의 기틀을 정비한 왕으로 경국대전의 완성, 유교정치 질서 확립하여 조선 중기 정치 문화의 기반을 상징하는 장소이다.



정현황후는 중종 때 대비로서 영향력을 행사했고, 사림 세력을 정치 전면에 부상 시키는 계기가 되어 후대 정치사의 중요한 전환점과 연결된다.



정릉(장경왕후, 중종의 계비, 인종의 생모)은 장경왕후가 21세에 인종을 낳고 세상을 떠나, 요절한 왕비의 대표적 사례이다. 짧은 생애에도 인종의 생모로서 왕위 계승의 핵심적 위치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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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이나 궁궐 입구에 서 있는 빨간색 나무 구조물은 홍살문이라고 한다. 위쪽에 뾰족한 화살 모양의 살을 세워 속세와 성역을 구분하는 경계를 나타낸다. 오른쪽은 어로이며 제사를 지내러 오는 임금이 걷는 길이며, 향로는 혼령을 위한 함이 지나가는 길로 어로쪽으로 걸어가면 된다.


성종(인종의 할아버지)과 가까이 배치되어, 조선 왕실의 세대적 혈연적 연속성을 공간적으로 나타낸다.


이곳은 도심과 가까워 산책과 역사 탐방을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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