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배처럼 텅비어

by 진경환

내 손가락들 사이로

내 의식의 중층들 사이로

세계는 빠져나갔다

그러고도 어언 수천 년


빈 배처럼 텅 비어

나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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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자의 바람처럼, 내 모든 기운이 다 빠져나가 텅텅 비기를 ...돌아가든 말든 그건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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