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진경환 May 23. 2024

조상 팔아먹기

우리 할아버지가 누구이고, 우리 몇 대조가 누구이라는 걸 입에 거품을 물고 떠드는 자들이 있다.


어보면 그의 선조들은 존경 받을 만한 분들이다. 그런데 볼썽사나운 건 그 선조를 입에 담는 그 후손의 됨됨이다. 참으로 어이없는 짓을 함부로 자행하고도 전혀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히는 철면피들!


자신의 언행은 개차반에 가까우면서 저 드높은 조상을 입에 담는 자는 단적으로 말해서 조상을 팔아 자기 이익을 챙기는 장사치다.


옛날 장례를 치뤄준다면서 시신에서 금니 등 부장품을 갈취하던 도둑놈들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작가의 이전글 회개하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