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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umi Apr 11. 2023

아침 사과는 금.

사과는 내 사랑




아침 사과는 금이다

아삭아삭 새콤달콤한 맛이 혀에 느껴지는 사과의 맛은 나의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 해준다. 

1N년째 아침마다 나는 사과를 깎고 있다. 사과 반쪽과 커피는 아침식사로 제격이다. 별 생각이 없었다. 당연하게 먹는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모닝 커피를 챙겨 먹는 것처럼. 나의 사과 사랑은 나의 커피사랑과 어느새 똑같아졌다. 






사과의 효능은 대단하다. 먼저 사과는 100g에  57kcal이며 탄수화물,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 등 다양한 영양분이 들어있어 몸에 좋은 음식이다. 사과 껍질까지 같이 먹으면 비만 예방 효과에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항산화 물질 게르세틴이 많이 들어 있어서 암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매일 먹는 사과는 약이다. 






사과 맛에 장금이가 되었다. 한국에서도 부사만 먹었다. 푸석한 사과는 버린다. 그런 사과는 용서할 수 없다. 아삭아삭한 맛에 새콤한 사과가 내 입맛엔 맞다. 중국에 와서도 사과 감별사 출동이다. 대부분의 과일은 공동 구매방에서 구매해서 먹지만 사과는 예외이다. 내 눈으로 보고 사야 한다. 사과 종류도 많고 내 부족한 중국어 실력으로 사과의 품종을 알 길이 없길래 꼭 직접 보고 산다. 우스갯소리로 중국에 와서 사과나무 한그루 사과는 먹었다고 말하고 다닌다. 하도 사과를 사다가 나르니 동네 엄마들은 맛있는 사과가 있으면 항상 추천을 해준다. 오늘 아침도 나는 사과 반쪽과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먹는다. 사과의 짝사랑은 평생 갈 듯하다.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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