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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CY Apr 22. 2023

윤회에 대한 새로운 (긍정적)해석

그런...가...?

지인과의 대화 중, 그가 (불교의)윤회를 열반, 즉 깨달음을 통한 해탈에 이르지 못한 것에 대한 대가가 아닌, 오히려 현생에서 해탈에 이르지 못한 이에 대해 내세에 주어지는 기회일 수 있는 견해를 내비쳐 고개가 갸우뚱하면서도 '호오? 그렇게도 볼 수 있나?' 싶었다.


기성 또는 전통 불교에서 윤회를 과연 기회의 일환으로 볼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하지만, 불교적 세계관에의 가능성에 조금이라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는 전제하에,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그렇지 않을지라도) 어느 누군가에겐, 그 지긋지긋하게 다가올 환생의 굴레가,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기에는 뭔가가 좀 부족했던, 그리하여 지금과는 무관한 세상에 다시 날(生) '다른 삶의 나'에게는 어쩌면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믿거나 말거나,

선택과 수용은 각자의 몫이다.


(참고로 나나 그나 다 불교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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