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코피 루왁이 탄생하게 된 계기, 유명해진 계기, 맛, 사향고양이의 학대 등
루왁 커피와 관련된 거의 모든 이야기들을 담고 있지만 단순하게 코피 루왁에 관해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방향으로만 이야기가 진행되지는 않는다.
이 시리즈에는 기본적으로 ‘Anti luwak(안티 루왁)’ 사상이 담겨 있어 루왁 커피의 추악한 민낯을
드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쓰였다. 아마 루왁 커피에 관한 내용은 그동안 이곳저곳에서
여러 번 다뤄진 주제다 보니 그저 그렇고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루왁 커피의 거의 모든 정보를 담았기 때문에 아마 루왁 커피와 관련된 몰랐던
이야기들과 사실들 또한 새롭게 알게 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또한 이 시리즈는 루왁 커피의 추악한 민낯을 드러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루왁 커피를 포함한 ‘동물 똥 커피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 하며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동물 똥 커피를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한 고찰도 담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그렇게 뻔한 내용을 읽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글에 들어가기 전에 앞서 이 시리즈는 루왁 커피 및 동물 똥 커피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있는
사람이 읽는다면 굉장히 불편해하거나 필자를 욕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그런 사람들에게조차 한 번쯤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시리즈를 통해 루왁 커피의 추악한 민낯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동물 똥 커피의 존재 가치에 대한 고찰을 함께해보게 된다면
그 순간부터 혹은 미래의 어느 시점이더라도 동물 똥 커피로 인해 낭비되고 있는 지출을
아낄 수도 있을지 모르니, 한 번쯤은 속는 셈 치고 읽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전하며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