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를 보면
앉으고 싶고
대추 꽃을 보면
앞으로
저 풍파를 어찌 견딜까
하는
.
살면서 안 아프고
살면 안 되려나
살면서 녹슬지 않으면
안되려나
매미는 평생 젊음 유지 못해
여신에게 버림받고
한여름 목놓아 우는 것이라는
요즘 석류꽃이 많이 폈더군요
평생 안 보이던 꽃
저 석류가 온통 눈에 들어오고
석류 꽃밭이 약국 아가씨 같습니다
시 쓰는 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