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긴 여행을 한다귓가에 맺히는 숨소리 하나에도가능하지 않은 미련들이 쌓여갈림길로 나눠지면서 파열음이 나고그것을 모아 음성으로 흘려 내어물가나 산기슭이나 강마루에바람이 휙 몰아서 불어오면시아에 비추는 것들이 한꺼번에확장된다.그러니 잡다한 것들에 얽매여지내 온 것이 어리석게 되는마음 크기가 풍만해지고선명하게 확신을 건져내는 것삶이 얹어 주는 기특함이다
시 쓰는 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