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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걸기

by 은월 김혜숙



가을 시즌 촬영을 나가보니

자연과 풀과 꽃들 나무가 말을 겁니다


이제 본격 가을이라며

시절이 가고 나니 붉힐 일이 많아

숨길 일과 버릴 일 많다면서

부지런히 퇴고 중이라 합니다


나도 생에서 퇴고할 일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볼 일

그들에게 배울 일이 한이 없는 일

언제나 치매처럼 자고 나면 먹통

자고 나면 뻔뻔해집니다



은월 1시집
어쩌자고 꽃 -60p
도서출판 움(02-997-4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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