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불어오고
살구꽃이 피어나
나 당신을 떠올리네요
그리움이 살아 숨 쉬는 이 순간
세월이 흘러도 지울 수 없는
당신의 말간 얼굴
아직도 내 마음에 살아 숨 쉬어요
살면서 문뜩 아픔이 찾아오고
힘겨운 삶을 살아온 날도
살구꽃을 보며 다시금
당신의 미소 생각해요
그리움이 절절히 서성대고
살구꽃 꽃잎이 내릴 때면
나 당신을 위한 이 작은 시를 써요
그해 봄 환희 웃으며 가신 뒤
살구꽃 아래에서 당신을 기억해요
시 쓰는 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