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따구리 집짓기 시작하고
텃밭 녹여내는 따뜻한 햇살
빗방울 하나 작은 나뭇가지
깨우는 소리
끝없이 뻗어나가는 새싹들 전신운동
.
반듯한 모판 개구리 합창 소리
온통 평정하는 전원 무럭무럭 키우고
찬찬히 내린 이슬밥 먹여 이른 동 틔인
푸르른 들과 산 온 세상 깨워서
한낮
허리 폈다 고개 드는 분주한 날
시 쓰는 시인입니다